8호선 복정역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이산화탄소 활용 및 위험성)

2023년 12월 15일 어제 복정역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변전소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어서 근처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5명이 두통을 호소했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사고사례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어디에 주로 쓰이는지, 위험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고 개요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 내용은 알 수가 없고 현재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변전소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었다.'라는 사실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소화 설비에서의 누출이 발생한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이산화탄소는 전기를 취급하는 장소의 소화약제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센서가 잘못되어 이산화탄소 소화약제가 방출되었다든지 이산화탄소 용기와 연결된 호스나 배관이 파손되거나 연결부에서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2. 이산화탄소(CO2)의 활용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산화탄소는 전기를 사용하는 장소의 소화약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전기설비가 많은 곳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해당 전기설비는 영영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기설비가 많은 장소에는 이산화탄소를 위에서 아래로 뿌려주는 소방 설비가 설치되어 있고, 이 설비는 이산화탄소 고압가스 용기(봄베)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3. 이산화탄소(CO2)의 위험성

이산화탄소 MSDS 일부 발췌

위 사진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산화탄소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해당 물질의 사용 설명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캡처 화면입니다. 

내용은 보면 액화 형태의 고압가스라고 명기가 되어있는데 보통 기체의 이산화탄소는 실린더에 압축되어 액체 상태로 보관, 취급됩니다. 

그리고 질식의 원이 된다고도 적혀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방출되면 기체가 되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과다하게 사용이 될 경우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당연히 높아지게 되고, 이에 반해 산소농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저농도 산소로 이루어진 공기를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한 모금 들이마시기만 해도 쓰러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복정역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어디에 사용이 되는지 그리고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모두 안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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