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으로 알아본 대기업 대졸 대리/과장급 연봉

최근 회사의 안내에 따라 2022년 근로소득에 대한 2023년 연말 정산을 실시했다. 매 년 연말정산 안내 자료를 받을 때마다 뭔가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많을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금방 끝낼 수 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공인인증서 없이도 카카오나 네이버 인증으로 홈텍스에 접속할 수 있어서 연말정산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하고 2가지에 대해 놀랐다. 하나는 나의 작년 세전 근로소득이 1억 3천이 넘었다는 점과 또 하나는 나 추가로 납부해야 할 세금이 너무 많다는 점...    

연말정산 결과표

나의 연말정산 결과를 보면 2022년 총 소득 1억 3천만 원 정도이고, 소득공제를 제한 과세표준 1억 1천만 원, 이에 따른 평균적용세율은 21.5%로, 총세금은 2천4백만 원 가까이 나오게 되었다. 즉, 나의 작년 세후 연봉은 1억 1천만 원 정도인 것이다. '국민연금'은 '세금'에 포함이 안된다는데 그럼 내 순수익은 1억 1천보다는 적을 것이다. 나중에 원금도 돌려받지도 못할 국민연금은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모든 원자재 물가가 오르고, 대기업 인원 이탈 등 여러 이슈로 인해 대기업 임직원 급여가 많이 올랐다. 대기업을 다니는 내 친구들을 보면 작년 기준 보통 세전 연봉 1억 전 후이다.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봉은 비슷하지만 SK하이닉스가 조금 더 높다. 약 1년 전 8년 차 대졸 사원이었던 형에게 물어보니 야근, 주말 출근 많이 하면 1억 3천 정도는 받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 시황이 안 좋아져서 이전만큼은 못할 것이다.

정유회사(SK에너지,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인천석유화학)는 작년에 역대급 호황으로 인해 임직원 대부분 연봉의 50% 정도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그래서 2022년 기준으로 보면 정유회사 임직원 연봉이 국내 Top일 것(7년 차 대리 친구가 세전 1억 2천만 원 정도라고 들었다.)이다. 횡제세 논란이 있는데 이전 3년 동안 정유회사들이 모두 적자였던 암흑기도 있었기에 횡제세 이야기는 좀 아니라고 본다.

 석유화학이나 배터리 업종도 반도체, 정유회사 급으로 연봉을 많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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