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첫인사를 드렸습니다. 나를 마음에 들어 하실까?, 어떤 선물이 좋을까? 걱정, 고민 많이 했는데 막상 인사를 드리니 되게 긴장되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전에 회사 동료,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제가 선택했던 첫인사 선물3가지 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꽃다발
사실 꽃다발은 생각 못 했는데 애인 부모님 첫인사 선물로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첫인사는 여자친구 부모님 집에서 하고 바로 근처 한정식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저희 테이블 뒤에도 마침 남자친구 부모님께 첫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꽃다발은 준비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여자친구 부모님이 꽃을 되게 좋아하시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로 선물은 실용적인 게 좋다고 생각해서 꽃다발은 선물 후보군에서 제외시켰습니다.
2. 상품권
저희 회사와 관련된 상품권이 있는데 친구들과 회사동료들의 의견이 확연히 갈리더군요.
친구들은 무슨 첫인사에 상품권이냐 그러고 회사 동료들은 선물드리면 엄청 좋아하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물해봤던 회사 동료들의 말을 들었는데 역시나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3. 홍삼, 과일세트
첫인사 선물로 상품권만 드리기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홍삼이나 과일세트를 추가로 준비하기로 했는데 얼마 전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를 드린 친구가 첫인사인데 무조건 꽤 좋은 선물을 해드려야 한다고 하고, 본인은 여차친구 부모님 생일 때도 계속 홍삼을 선물로 드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이게 좋은 홍삼인지 아닌지 얼마짜리 인지 잘 아신다고 최소 15만 원짜리 이상 홍삼세트는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정관장에 직접 찾아가서 상품 사이즈, 구성을 보고 23만 원 정도 홍삼세트를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정관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正몰' 이라고 해서 선물용으로 제품을 구성해 놓고 포장도 되게 이쁘게 해주는 서비도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여기서 선물 준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격대 좋은 선물을 드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물드릴 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여차친구와 동생들 부모님이 나눠서 잘 드시고 계신다고 하니 기분이 좋네요. 이상으로 직장인 남자친구, 여자친구 부모님 첫인사 선물 추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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