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자동차 6년, 15만 km 이용 후기(장점, 단점, 서비스센터 이용 후기)

다들 어떤 차를 타고 다니시나요?
저는 쉐보레 자동차인 올뉴 말리부를 6년째 타고 다니고, 주행거리는 15만 km 정도 됩니다.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다 보니 키로수가 꽤 나갑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굉장히 만족하며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약 6년 동안 쉐보레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과 서비스센터 이용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점

1) 디자인 예쁨
저는 올뉴말리부 실물을 처음 보자마다 너무 예뻐서 다른 건 고민 안 하고 바로 구매했었는데요. 지금 시간이 지났는데도 개인적으로 아직도 세련되고 예쁩니다. 올뉴말리부에 한정된 것일 수도 있는데 요즘 현대차 제네시스 디자인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2) 잔고장이 없고, 튼튼하다.
역시 미국 브랜드 자동차라 그런지 아직까지 잔고장이 없고 튼튼합니다. 엑셀 밟을 때 묵직함이 있고, 출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에 제 지인이 잠깐 제 차를 운전한 적이 있는데 본인이 타봤던 차 중에 엑셀감과 승차감이 가장 좋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되게 여러 자동차를 타 본 지인은 아니었지만요. 

 
2. 단점

1) 서비스센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지방에서 조차 길을 다니다 보면 어디든 보이는 게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인데 쉐보레 서비스센터는 현대자동차에 비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데 현대자동차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회사에서 차 타고 5분 거리에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외근시간에 잠깐 나가서 차량 정비를 받고 오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차 타고 30분은 가야 합니다.
정비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경우에는 자동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겨 놓고, 다른 날짜에 찾으러 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정말 시간이 아깝습니다.
 
2) 차량 유지보수비가 그렇게 싸지는 않다.
제가 정확히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국산 자동차보다는 쉐보레 자동차가 조금은 차량 유지보수비가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이번에 15만 km 정도 운행했을 때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정비내역과 비용입니다. 제가 정비를 자주 받지 않다 보니, 이번에만 유난히 금액이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 이용 내역

쉐보레 서비스센터 이용 금액

3. 서비스센터 이용 후기

저는 운행거리 약 1만 km 일 때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엔진오일을 교체할 겸 차량 정비를 맡기는데요. 6년 동안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타이어 압력 저하
쉐보레 자동차는 운전석 운전정보 계기판에 여러 경고등 뜹니다.
여러 경고등 중 타이어 압력 저하 경고등이 뜨는 빈도 높은데 저는 타이어 압력 상태는 괜찮고, 타이어 내 센서 문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엔진오일 교체할 즈음에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이것저것 기본적인 차량 정비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보통 정비사께서 손을 봐주십니다. 그러면 경고등이 없어지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 번은 또 타이어 압력 저하 경고등이 떠서 센서 문제이겠거니 하고, 또 엔진오일 갈 때쯤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보니 타이어에 뾰족한 게 박혀있어서 큰 일 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타이어 압력 저하 경고등이 떴을 때는 웬만하면 바로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엔진경고등 알람
엔진경고등 알람은 운전석 계기판에 엔진통 같은 그림에 불이 들어오는 형태로 뜹니다.
저는 보통 겨울철 시동을 켜자마자 주행을 하는 경우에(특히 급하게 속도를 올렸을 때) 알람이 발생했습니다. 주행에는 이상이 없었고요. 그리고는 하루 이틀 지나면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
엔진에 부담이 되어서 알람이 뜬 줄 알았는데 서비스센터 직원분께 여쭤보니 배터리 문제라고 하더군요.   

3) 엔진오일수명 0%, 운전출력저하 알람
제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정비를 받으려면 주로 토요일 오전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야 하는데, 토요일 약속이 있거나 주말 출근을 하거나 늦게 일어나거나 해서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엔진오일수명이 0%라고 계기판에 뜰 때까지 운전을 해봤습니다. 운전 도중에 엔진오일수명 수치가 0%에서 -(하이폰) 기호로 바뀌더니 얼마 안 가 계기판에 '운전출력저하' 알람이 뜨더군요. 그리고 자동차가 조금 이상해졌는데 액셀을 밟아도 일정 수준 이상 RPM이 올라가질 않고, 이에 따라 속도도 어느 정도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종착지 다 와서 이런 상황이 생겨서 별 사고 없었습니다.

다음날, 서비스센터에 가려고 시동을 켜보니 운전출력저하 알람은 더 이상 뜨지 않았고, 엑셀/출력 문제도 없어졌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니 더 이상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비사님한테 약간 혼났고, 차 오래 타고 싶으면 적어도 주행거리 8,000km마다 꼭 엔진오일 교체하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4) 남은 주행거리 0%
저는 차 주유 엥꼬 날 때까지 운전을 해봤는데요. 주유소 들어가기 30초 전에 완전 엥꼬가 났는데 아찔했습니다.
엥꼬가 나면 더 이상 엔진이 돌지 않고, 시동이 꺼질락 말락 하면서 액셀을 밟으면 차가 덜덜 거렸습니다. 브레이크는 또 잡히더군요.
다행히 주유소 도입 전 내리막길이어서 무동력 상태로 잘 운전해서 주유소에 도착해서 주유를 했습니다.
이 내용은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은 아닌데 모두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썰을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운행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주유 혜택 많은 신용카드를 비교해 봤는데 궁금하신 분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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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쉐보레 자동차 6년, 15만 km 이용 후기(장점, 단점, 서비스센터 이용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